제가 있는 서울 상암동은 비가 잠시 그쳤습니다.
하지만 서해 상에서 비구름이 유입되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 지역에는 비가 오고 있는데요.
오전까지 중서부와 전북 지역은 5~30mm의 비가 온 뒤 낮부터 개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내륙 지역에는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낮 기온 대구 36도, 대전과 광주 35도, 서울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덥겠습니다.
태풍이 북상하기 전인 내일까지 뜨거운 수증기가 유입되며 35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19호 태풍 '솔릭'은 현재 중형급의 강한 세력을 지닌 채 일본 규슈 남동쪽 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하면서 예상 진로가 조금 더 서쪽으로 치우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은 모레 새벽 제주도 서쪽 해상을 지나 모레 밤에는 충남 서해안에 상륙하겠고, 이후 수도권을 관통해 동해 중부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부터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밤사이 남해안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지형적 영향이 겹쳐 제주 산간과 지리산 부근에는 강풍을 동반한 400mm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와 금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이번 태풍은 비도 비지만 특히 강풍 피해가 우려됩니다. 주변 시설물 점검 미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서해와 남해 상에는 물결이 최대 8m까지 높게 일며 해일 피해도 우려됩니다.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박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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